절족동물문(Phylum: Artropoda)에는 곤충류에 약 80만종, 거미류 약 6만종, 수서갑각류 약 3만종이 기술되어있다. 기생생활을 하는 절지동물이 가지는 의학적, 생태학적, 경제적인 중요성은 매우크다. 절지동물 중에서 흡혈하는 곤충도 기생충으로 간주하면 전체 절지동물의 1/100 기생충이다. 절지동물이 의학적으로 가지는 중요성은 기생충체로서의 역할과 다른 기생체를 전파하는 매개체(vector)로서의 역할에 근거한다.

절지동물 중에서는 기생충으로서 완전하게 일생을 사는 종도 있고, 짧은 순간에 흡혈하는 것으로만 문제를 일으키는 종류도 있다. 대부분의 흡혈하는 절지동물은 척추동물을 흡혈하면서 세균, 리케치아, 바이러스, 원충, 연충 등을 주입하여 아들 병원체에 의한 질병을 유발한다.

리포만편모충 (Introduction)

파동편모충과 [단일 편모, 단일 핵, 단일 운동을 가지는 편모충의 집단] 중에서 사람 등 포유동물에서 무편모체가 세포내에 기생하고 매개 곤충인 모래파리 체내에서 전편모체로 증식 하는 종류가 리슈만편모충이다. 이 원충의 감염증을 리슈만편모충증으로 부르며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서 널리 유행하는 중요한 열대병의 하나이다. 사람에 감염되는 종이 여럿 기록되어 있으나 형태학적으로는 감별하기 어려우며 지역적 분포 임상적 소견, 혈청학적 특징 등으로 크게 세 가지 감염증으로 구분된다.

즉, 내장리슈만편모충증, 피부리슈만편모 충증, 피부점막리슈만편모충증이 그것이다. 이 원충은 우리나라에 토착적으로 분포하지 않으며 외국에서 감염되어 귀국 후 발병하는 수입 증례가 가끔 발견되고 있다. 앞으로도 유행지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리슈만편모충증의 세 유형을 일으키는 종이 각각 여러가지 있으나 형태학적으로 구분이 안되며 임상소견과 역학, 특히 지리적 분포에서 차이가 있다. 이 질병의 유행은 매개곤충의 유무와 직결되는데, 국내에 환자가 들어왔을 때 유행이 정착될 가능성은 낮다.

Distribution

Life Cy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