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감염되는 기생충의 대부분은 증간숙주, 매개체 등을 통하여 인체에 감염되나 인위적조직인 수혈, 주사기 등을 통하여 감염될 수 있다. 수혈이나 주사기를 통하여 감염될 수 있는 원충으로는 혈관이나 혈액 내에 기생하는 말라리아, 특소포자층, 파동편모충, 리슈만편모총 등이다. 최근 기회감염성 원충의 하나로 알려진 특소포자충은 태반을 통하여 태아에 감염되며 신생아, 노약자, 면역결핍 환자 등에서는 심각한 증상을 초래 할 수 있다. 중간숙주 없이 충란을 섭취하면 감염되는 요충, 왜소조충 등은 접촉감염 성으로 전파되나 자가감염 등의 방식으로 반복 감염되기도 한다. 인체에 파리류의 유충인 구더기가 감염 되는 구더기증은 파리에 의하여 음식물이나 상처를 오염시켜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일이나 유충이 우연하게 소화관에 도입되어 우연구더기증을 일으킨다.

간모세선충 (Introduction)

오염된 음식물이나 오염된 손을 통하여 이 기생충의 자충포장란을 섭취하면 인체감염이 성립된다. 자충포장란은 십이지장에서 부화하여 장벽의 혈관 내로 침입하고 장간막 정맥 및 문맥을 지나간으로 이 동하여 간실질조직에서 성충이 된다. 간모세선충은 간실질조직에 기생하므로 충란이 외계로 배출되지 않으나 이 기생충에 감염된 쥐를 잡아먹는 육식 동물의 대변을 통하여 자연계에 배출될 수 있다. 자연계에 나온충란은 27-30°C의 환경에서 4-5주면 감염형 자충포장란으로 발육한다. 간모세선충 감염의 병리 및 증상은 간실질 조직에 매몰되어 있는 충체 및 충란으로 인하여 염증반응과 육아종이 형성되고 결제 조직의 증식을 가져오며 간종대, 발열, 호산구증의 증상과 중감염시 간경변으 로 발전하고 복수를 동반할 수 있다.

Distribution

세계각국의 쥐에서 많이 발견되며, 우리나라의 쥐에도 많이 감염되어 있다. 사람의 간에 우연히 감염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체감염이 확인되었다.